INSPER

미얀마의 8요일 체계와 달력을 연구한 책이다. 7요일의 세계에서 자신들만의 시간 체계를 따르는 미얀마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천문학, 점성학, 인도 신화와 상징 동물 등 동서양의 시간을 연구한 다양한 도판을 함께 수록하였다. ‘황금의 땅’이라 불리는 미얀마를 표현하기 위해 먹과 금별색만으로 내지를 인쇄했고, 컬러가 필요한 도판의 경우 별지를 8종 부착하여 도판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검은색 표지에 유광 먹박으로 요일 이름을 새겨 품위를 더했고, 표지-책등-뒷표지로 이어지는 유광 금박으로 미얀마 사찰에서 불상에 금박을 붙이는 문화를 재연했다. 제본으로 사철 누드양장을 선택하여 펼침면에서 도판이 잘 보이도록 했다. 표지 안쪽면에는 미얀마 시간 개념의 뿌리가 되는 별자리를 금별색 실크 인쇄로 표현했다. 결론부에서 동남아시아를 묶는 연대의 물결을 접지 펼침면으로 제작해 효과를 극대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