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따라 변하는 아파트단지의 모습을 담은 그림인 만큼 표지에서도 인쇄를 하기보다는 형압, 투명박의 가공을 통해 아파트를 표현했습니다. 처음 제작된 책은 눈처럼 하얗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묻는 손때나 세월의 흔적이 오래된 아파트의 벽면처럼 자연스럽게 남았으면 해서 인스퍼 에그쉘을 사용했습니다. 내지는 그림이 가진 차분한 색조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인스퍼 스무드를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