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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R

우물

수상명 Young designer Award
심사평 깊은 우물을 내려다보며 시를 읽어내려 가는 느낌이 들도록 60겹의 종이에 시구가 우물속으로 메아리 치도록 디자인된 작품으로 기획력과 구성력, 독창성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원자 김효빈
사용 지종 타사-두성종이 앤틱블랙
작품요약 기형도의 시 <질투는 나의 힘>의 감상자가 시를 깊은 우물을 내려다보듯 읽어간다는 생각이 들어 60겹의 종이로 시구를 메아리 삼은 우물을 디자인했습니다.
작품설명 누구나 마음속 우물이 있다. 그 속으로 삼켜지는 메아리를 위한 책이다.

기형도의 시 <질투는 나의 힘>의 시구를 메아리 삼아 우물 형상의 책을 디자인했습니다. 감상자가 깊은 우물을 내려다보듯 화자의 내면을 읽어간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우물로 시각화 했습니다.

블랙 종이에 화이트 인쇄 후 가장 위 종이부터 아래 종이까지 원의 지름을 1mm씩 줄이며 잘랐고, 이후 이 60장의 종이를 2mm 간격으로 띄워 울려 퍼지는 글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종이 더미의 깊이감을 가장 중요시해 고요하면서도 흔들리는 시의 분위기를 전달하려 노력했습니다. 책의 끝나지 않는 울림과 메아리로 사람들에게 각자만의 우물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