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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스티키 도록 -류한솔, 이나하 2인전

수상명 Black Paper
심사평 전시회의 특성인 끈끈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스티키]라는 언어적 특성을 도록의 형식으로 활용한 작품입니다. 표지가 연결되어 늘어나는 감성디자인과 내지에 적용된 종이와 표지의 질감은 사용자에게 “스티키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심사위원은 이중사철제본으로 효과적인 사용경험을 유도하고, 편집 구조와 제본의 재미, 실험 정신, 내용에 따라 양면으로 분리되는 제본 구성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한 높은 기능성과 인쇄성, 친환경성을 보여주어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지원자 장원호
사용 지종 인스퍼-M스무드
인스퍼-매직터치
작품요약 2022년 8월 열렸던 함연선 기획, 류한솔, 이나하 2인전 《스티키》 도록입니다. 전시를 아우르는 끈적한, 끈-적하는 시간의 특징을 도록의 형식과 연관 지었습니다.
작품설명 《스티키》는 끈적한 시간과 끈-적하는 시간을 통해 지금-현재를 가시화한 두 형식의 만남에 관한 전시입니다. 류한솔은 흘러가는 물리적 시간이 아닌 주관적으로 포집한 찰나의 시간을 조각의 형식으로 제시하고, 이나하는 찰나의 순간을 끈-적하게 늘려 그린 자국회화 연작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끈적함을 도록의 형식에 표현할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제본에서 도록의 앞, 뒤의 구분을 지워내어 등을 맞대고 쭉 늘어나듯 이어지는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두 작가가 만들어낸 이미지의 공통점과 동시에 공통되지 않은 이미지의 평행선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평행을 이루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닿아있는 모양을 만들어내고 싶었습니다.
내지는 두 작가 작업의 외적인 특징을 고려해 중간 정도의 광택과 매끄러운 촉감이 있는 스무드를 사용하고, 상반된 질감의 표지를 사용했습니다.